9월 결혼을 기다리는 예비 신부이다.
그래서 요즘 걱정이 많다. 혼수준비도 그렇고, 특히 집을 어떻게 해야할지.
나와 신랑은 주택생활을 쭉 해왔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요즘 아파트 가격이 만만치않아. 하우스푸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대두되고 있다. 아파트 대출금을 상환하다.. 일생을 다 보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주택전세에서 신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신문 프로그램 안내에 실린 [땅콩집짓기] 예고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날 하루종일 [땅콩집짓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구 방송에서 제작한 다큐멘트리를 방영하고 [땅콩집짓기]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운받아 봤는데. 땅콩집에 매료되고 말았다.
그래서 땅콩집의 주인공들이 출간한 책 [두남자의 집짓기]까지 찾아 읽게 되었다.
단독주택. 그것도 목조주택을 통해 새로운 주거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단독주택하면.. 비용이 엄청 드거라는 생각을 가진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 아파트 가격만큼의 비용으로 당신도 단독주택에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도 집에 땅콩집에 대한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그 희망가가 언젠가는 현실로 이루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