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 그림을 보면서 상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상상은 책의 마지막까지 끝나지 않았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머릿속으로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지구 멸망까지 한 달이 남았다면 내가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사람들은 내가 시한부 인생이라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면 현재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거나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등의 동기부여를 얻기도 한다. 그것과 별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지구의 시한부 한 달이기에 나도 한 달이 남은 것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각자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바는 모두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되는 동시에 내가 추구하는 바와는 다르지만 주인공의 부모의 마음 모두 이해가 되었다. 긴 글은 아니었으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