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해보는 스토리라 연명담이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보면서 읽었다.
주인공의 성별부터 일반적인 연명담과 다른 설정인데, 이야기의 큰 틀은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원래의 연명담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빨려 들어갔다. 마치 주인공인 수정과 이안, 그리고 내가 함께 모든 상황을 헤쳐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각의 상황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수정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 서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작가님의 수상 소감에서의 초대받지 않은 파티와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도 내게 주어진, 원치 않았지만 초대된 이곳에서 어떻게든 자리를 지키며 살아보려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