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소년시대 1,2

우리는 모두 영,유아기를 거치고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당연한 시간의 흐름을 밟고 지금은 어른의 시기에 서 있다. 순진무구했던 청소년시절에는 하루 빨리 어른이 되기를 소망하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철없던 그리고 아무런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었던 아이들의 시절이 부럽기만하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이 책은 그러한 마음을 갖고있는 이들에게 그 아련한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다.1960년대 미국의 작은 마을 제퍼를 배경으로하여 열두 살의 남자아이 코리의 일년간의 성장기...

2011.06.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l 1950년대 케냐를 배경으로하고 있는 이 소설은 백인 소년 매슈와 흑인 소년 무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하게 두 소년의 우정과 갈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스란히 가져와서 과거의 핏빛 역사를 이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어느 한쪽의 시선만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매슈와 무고의 눈을 통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서 이야기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둘 모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매슈의 아버지는 농장을 갖고있는 농장주이고 이곳에서 무고와 무고의 아빠까...

2011.05.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속삭이는 자 1

어린 소녀 다섯 명이 실종되고 사건은 아무런 진전없이 미궁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 개가 발견되면서 수사진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팔이 다섯 개가 아닌 여섯 개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여섯 번째 아이의 실종에 수사원들은 놀라게 된다. 범인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의 팔을 잘라 잔인하게 아이들을 살해하였다. 범인은 아이들을 납치하여 성노리개로 삼지 않고 그저 팔을 잘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난다. 검사 결과 마지막 아이는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면서&n...

2011.05.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명탐정의 저주

<명탐정의 규칙>을 나는 꽤 재미있게 읽었기에 후속작인 <명탐정의 저주>도 유쾌할 것이란 생각에 읽어보았다.하지만 전편의 그 밝고 유쾌한 분위기는 어디로 사라진건지.. 이러고도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건지... 아쉽기만 했다. 그저 주인공으로 명탐정 덴카이치와 경감 오가와라가 등장한다는 점만 <명탐정의 규칙>에서 갖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솔직히 읽는 내내 작가에게 배신감이 들정도로 실망을 해서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소설가인 주인공이 도서관에서 길을...

2011.05.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세계문학의숲] 나사의 회전

<나사의 회전>은 유령을 다룬 소설이라 하기에 공포소설의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유령 출현의 혼란이나 두려움보다는 심리적인 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유령은 그저 이야기에서 하나의 소재에 불과할 뿐이었다.가정교사의 시점에서 유령이 자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학생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들어있는 이야기는 솔직히 유령이 실제로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그저 가정교사의 환상인지 모호하게 설정되어 있다. 뒷부분의 해설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내...

2011.04.2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한 남성이 이혼을 하고 이사 온 곳에서 젊은 여성을 만나 서로 친해지면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들려주는 얘기는 서울대 야구부의 이야기이다.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며 서울대 야구부에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자신의 인생이 어떠했는지를 들려준다.온갖 수재들이 모여있는 서울대.. 그곳의 야구부라 하면 왠지 머리가 좋은 이들이 많으니 스포츠도 잘 할 것 같지만 실상은 연패행진을 계속하고 있기에 학교에서도 내놓은 동호회 분위기가 나는 곳이다.서울대 학생은 다른 이들보다는 실패를 ...

2011.04.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비스틀리

현대판 미녀와 야수.왕자가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되고 미녀는 야수성에 갇히고 야수와 미녀가 정이 들면서 사랑에 빠져 그의 저주가 풀린다는 이야기.누구나 다 아는 이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비스틀리는 과연 어떠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까? 무엇보다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궁금한 작품이 아닐 수 없었다.카일은 자신의 외모와 재력있는 배경만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며 자신의 겉모습만 내세우며 지낸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마녀 켄드라가 카일에게 기회를 주고자 야수로 만들어버린다. 사랑을 받...

2011.03.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해결사

해결사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어떠한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야 하는데... 사랑하는 여인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쓸쓸함과 그리움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추리소설이라 들었는데 로맨스 소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전반부에서는 나쓰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쓰토무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과거의 추억 속에서의 쓰토무는 무언가 비밀이 있는 듯 해 보인다. 나쓰를 사고로 잃은 후에도 쓰토무는 나쓰가 지극정성으로 기른 개 케이트와 함께 정비일을 하면서 전과 다름없이 지낸다...

2011.03.17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세계문학의숲] 인간실격

한 남자의 세 장의 사진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사진에서 보여지는 외모인 겉모습만으로 그의 인격을 판단해보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웃는 것도 이상하고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아이. 살아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엔 좀 이상한 청년. 음산하고 불길하며 불쾌감이 드는 백발의 모습. 사진의 주인공인 요조의 삶이 어떠했을지 대강 짐작해볼 수 있는 머리말 부분이다. 이 부분은 작품을 다 읽고 다시 되돌아와 읽어볼 때 요조라는 남자에 대해 더 잘 느낄 수 있다.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에게 가면을 쓴 ...

2011.03.1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트루 그릿

<더 브레이브> 영화가 개봉하면서 영화의 원작인 소설 <트루 그릿> 이 출판되었다.서부 소설의 고전이라 평가받는 이 작품은 14살의 어린 소녀 매티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얼마나 당찬 소녀이기에 자신이 직접 원수를 갚으려 하는건지 그녀의 성격이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서부 소설이기에 황량한 벌판에서 말을 타며 벌이는 총싸움이 얼마나 극적으로 그려질까 기대가 되어 설레었다.  매티의 아버지는 너무나 착한 성품을 갖고 있어 부랑자 채니...

2011.03.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뷰티풀 크리처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심취해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지만 이 시리즈를 뛰어넘는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이 도서의 리뷰와 홍보 문구를 보고 끌려서 충동적으로 구매하여 읽어보았다. 사실 판타지적인 요소보다는 로맨스적인 요소가 더 많길 바랬지만 이 소설은 로맨스보다는 미스터리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한 책이어 살짝 나의 기대에 못 미쳐 아쉽기도 했다.소설의 배경인 개틀린은 이방인들을 환영하지 않는 폐쇄적인 마을이다. 이선은 사고로 엄마를 잃고...

2011.03.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야행관람차

<고백>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미나토 카나에의 신작이 나왔다.나도 <고백>과 <속죄>로 그녀의 팬 대열에 합류하였기에 이번 신작이 너무나 반가웠다.띠지의 "피해자는 아버지, 가해자는 어머니... 그날 밤 우리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란 문구를 보고 이번에는 한 가족 내에서 일어난 살인 이야기라.. 어떤 원인으로 사건이 일어났을까 생각하며 읽어나갔다.이야기의 처음부터 아야카라는 소녀가 엄마인 마유미에게 온갖 히스테리를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고래고...

2011.03.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밀실살인게임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밀실살인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다. 표지의 코스튬 플레이를한 듯한 괴상한 모습으로 화상통신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다섯 명이 주인공인데,이들은 두광인, 044APD, aXe, 잔갸 군, 반도젠 교수 라는 특이한 닉네임을 사용한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게임을 한다.서로 돌아가며 범인이 되어 밀실사건을 저지른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자신의 트릭이 실제로 얼마나 먹힐지 실제로 범행을 저질러 확인하는 게임인 것이다. 범행을 일...

2011.02.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브루클린을 부탁해

교통사고로 남자친구 루카를 잃은 브루클린. 루카의 형인 니코. 루카가 세상을 떠난 일년 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루카를 잃은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브루클린과 니코. 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기에 그들의 아픔의 감정을 세밀하게 잘 느낄 수 있었다.브루클린은 매일마다 루카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의 사랑을 떠나보내지 않고 붙잡아둔다.니코는 잘난 동생의 빈자리를 자신이 잘 채울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을 안고 지낸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의 소통도 거부하며 그저 달리기로 모든 것에서 벗어나려한다.한...

2011.02.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