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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숲의 아카리 2

[만화] 서점 숲의 아카리 2

이소야 유키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1권에서는 서점의 주요 등장 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성격을 주된 에피소드로 이끌어나갔다면
2권은 아카리가 일하는 도쿄의 스오도 서점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첫번째 에피는 자그마한 서점에 관련된 이야기다. 큰 대형서점이 아닌 조그만 개인 서점들은 살아남기 힘든데 이곳도 역시 그러한 어려움을 안고 있다. 하지만 이 서점은 스오도 서점처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자신의 서점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서점의 이상향과 같은 곳이이어서 아카리도 이 곳을 좋아하게 된다.
실제로 주변을 살펴보면 대형 체인서점들만 보일 뿐 개인 서점들을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찾게 되도 워낙 책의 수가 적어 원하는 책을 찾기가 힘들어 좀 멀더라고 큰 서점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개개인의 취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어서 그들이 원할만한 책들을 구비해놓거나 주문을 받아서 구해다준다. 나의 취향에 맞는 책들을 추천해주고 내 개인 서점이란 생각이 드는 그런 친숙한 느낌이 드는 이러한 서점이 내 주변에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에피에서는 매번 다른 인물에 감정을 이입해서 수십번씩 책을 읽어나가는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한 번 책을 읽고나면 이미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기에 반복해서 읽지 않는 편인데 저렇게 다른 인물들에 감정을 이입해서 읽으면 같은 이야기라도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 나도 그 할아버지처럼 1년을 주기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원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부점장을 위해 동물원에 같이 가기도 하고 서점에서 일한다고 모두 다 책을 좋아할 거라는 편견을 없애준 에피소드도 있다.
책은 전혀 읽진 않지만 서점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직원 와타루의 이야기는 책에 빠지기 전의 내 모습같기도 했다. 책을 읽고 싶단 생각보다 책에 둘러싸인 그 공간이 좋아서 자주 갔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새로운 지점이 개장하게 되어  미도리와 함께 서포트하러 간 아카리는 도와주면서 그곳만의 특색있는 코너를 생각하게 된다. 서점이 단순하게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 모두 그 공간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스오도 서점에서의 2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아카리를 보는 재미도 있고 앞으로 계속될 짝사랑이야기도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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