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혼자 읽은 책 : 일인칭 단수
2. 책에서 만난 이야기
“중심이 여러 개, 아니, 때로는 무수히 있으면서 둘레를 갖지 않는 원.” 노인이 이맛살을 한층 더 찌푸리면서 말했다. “그런 원을, 자네는 떠올릴 수 있겠나?” p.43
열여덟,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은 소녀로부터 초대받은 피아노 연주회를 찾아갔지만 굳게 닫힌 철문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 화자(話者)는, 잠시 들른 공원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하는 노인과 마주한다.
중심이 무수히 있는 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