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모님이 안 쓰시는 책장 하나를 옮겨와 뿌듯해 하던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책장 하나를 더 들이고 이 참에 원목 책상도 함께 장만해 떡하니 거실에 놓았다.이른바 '거실 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진심으로 TV가 차지한 자리에도 책장을 놓고 싶었지만,TV를 사랑해 마지 않는 옆자리분의 낙을 빼앗을 수는 없어 양보하기로 했다. 솔직히 거실에 비해 책상이 커서 공간이 조금 좁아보이기는 하지만뭐, 어떠한가. 아침, 저녁 책상에 앉아 있으니 그저 좋아라 웃음이 난다.&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