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이라니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참신한 소재이다. 고분을 찾고, 그 과정에서 싸우는 모습에서는 은근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마저 보인다(하긴, 영화 속 조우진이 '존스 박사'라 불리고, 그의 차림새는 영화 속 해리슨 포드와 똑같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출연진도 화려하고, 나름 볼거리도 있어 지루하지는 않았으나 어딘가 아쉽다. 이제훈이 왜 도굴을 하게 되었는지, 누구를 향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대놓고 보여준 반면, 다른 인물들에 대한 서사는 아쉽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