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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도서] 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상대가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마치 헷갈리게 하고 있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영화 제목처럼 말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시작한 사랑일지라도 사랑 중이라는 푯말 하나를 세워 함께 길을 걷다 보면 내가 행복하기 위해 상대를 만나고 있는 중이라는 것조차 잊어버릴 만큼 상대로부터 받은 상처와 걱정으로 자신의 삶을 갉아먹을 때가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며 살고 싶은가? 도서 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의 저자 마크 최는 말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알 때. 비로소 당신이 연애를 하고 있어도 외로운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이다.

 

 

사랑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로운 이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지만 여전히 혼자 일 때처럼 외로움을 느낀다면 내가 무엇에 외로움을 느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사람은 저마다 사랑의 정의를 갖고 있는데, 누군가는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을 사랑으로 정의할 수 있고, 누군가는 함께 할 수 없을 때 자주 연락하는 것으로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때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와 같이 사람마다 사랑을 정의하는 방식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생각들도 다르다. 수시로 연락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정의하는 사람과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매시간 안부를 물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사랑으로 느끼는 사람에게 하루 종일 연락이 없다가 자기 전에 연락이 되는 연인과의 만남은 오래갈 수가 없다. 그렇다면 함께 있을 때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을 하고 있다 말하는 연인을 이해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일까? 아니다. 저자는 그런 사람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나의 시간이 소중해. 연락하는 것이 다소 귀찮게 느껴진다. 일에 바쁘고 집중해야 하는데, 연락을 바라니 이거 참. 난감하다.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아직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만났을 때만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상대방과 발맞추어 나갈 생각이, 존중과 배려하려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 상태'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럴 거면 연애하지 말고 혼자 살아.' 하는 것이다. 연애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 데이트하며 느끼는 설렘 등.. 자신이 원하는 것, 좋은 것만 쏙 빼서 가져가고 싶고, 반대로 상대방이 어떤 마음일지 어떻게 생각할지 노력하기는 싫은 것이다. 저자는 행복하지 않은 연애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해심 부족을 탓할 게 아니라. 이유 없이 연락을 끊고, 때론 화가 풀릴 때까지 연락 없이 혼자 있고 싶다며 연인을 마냥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으면서 연애를 지속할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 행복하기 위해 하는 '사랑'이니 말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내가 하는 사랑도 결국 인간이라는 걸 느낀다. 인간관계에 있어 자꾸만 마음을 해치며 상처를 주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처럼. 사랑 또한 발맞추어 나가려는 노력 없이 나만 놓아버리면 언제라도 끝이 날 수 있는 사랑에 아파하는 건. 빛나는 내 삶을 자꾸만 어둠 속으로 끌어당기는 꼴이다. 저자는 사랑 또한 인간관계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며 사람과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것이 경청과 공감이듯. 연인 관계에서도 경청과 공감이 연인으로 하여금 사랑받고 있구나를 더욱 느끼게 해준다고 조언한다. 혼자 하는 사랑보다 함께하는 사랑으로 행복한 사랑을 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과 같이. 혼자 울며 아파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행복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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