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신년이 되면 사람들이 꼭 하는 것 중 하나는 신년운세다.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12월 말이 되면 각종 사이트에 신년운세가 올라온다. 자신이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기입하면 신년의 나의 운세가 나오는데, 운세에서 몸이 아플 수 있으니 건강을 조심하라고 나온다면 내 몸이 괜찮은지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도 갖고, 운세에 사업이 더욱이 번창할 것입니다.라고 나온다면 아직 오지도 않은 새해가 벌써부터 설레며 기다리게 된다. 자신이 태어난 날짜와 시간에 따라 한 해의 운세가 저마다 다르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또한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통해서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일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다는 건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함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기댈 수 있는 하나의 기둥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주는 어떻게 보고, 사주를 통해 나와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궁합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도서 THE 궁합의 저자는 제현 음양오행 연구소의 대표로 운세와 사주 철학을 연구 하난 사람이다. 저자는 궁합이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이며 자신의 생년 월시는 고정된 사주팔자가 되어 상대가 어떤 사주와 어떤 기운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일을 오랫동안 도모하기에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궁합은 서로의 부족한 점은 채워주고 반대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은 시너지 효과로 더욱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 보는 것이라고 한다. 궁합을 알아보기에 앞서, 사주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사주에 들어 있는 8개의 기둥
사주팔자의 구성에는 생년 일시에 따라 4개의 궁이 존재하며 그 아래 천간과 지지라는 세부 항목으로 총 기둥이 8개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태어난 해는 년으로 조상의 자리가 되겠고, 태어난 달인 월은 부모의 자리, 태어난 날인 일에는 배우자 자리, 태어난 시간에는 자식 자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일 년 월 일시을 통해 자신의 사주를 보는 것을 '만세력'이라고 하는데, 만세력이라고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여 검색하면 무료로 만세력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나온다. 참고로 생일은 양력 생일과 음력 생일 중 어느 것을 입력해도 괜찮다고 한다. 각 기둥에 새겨진 글자들은 '간지'라고 하는데, 이 간지의 종류는 60가지나 된다고 한다. 내 사주에 어떤 간지가 들어 있냐에 따라서 어떤 성격, 어떤 능력, 어떤 재능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운이란 것은 시간을 의미하는데, 시간의 변화에 따라 삶의 환경도 변하게 된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일이 갑자기 잘 풀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만약 겨울에 태어나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 있었다면 운기에서 봄기운이 불어 얼어붙었던 환경을 녹여 새 생명이 태어나는 봄처럼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시기가 도래된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갖고 있는 4가지의 계절적 특성은 참 오묘해서 나와 정 반대의 사람에게 끌릴 수도 있고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 리 수도 있다고 한다. 저자는 궁합을 떠올릴 때 사람들이 갖는 편견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었는데, 궁합은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나에게까지 좋은 사람은 아닐 수도 있고, 모두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나에게까지 나쁜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궁합이란 사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같은 소망, 같은 믿음, 같은 의지. 이런 결이 비슷하기에 궁합이 잘 맞는다. 궁합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다 달라도 같은 목표를 갖다보면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사랑은 집중이고 이별은 분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랑할 때는 한 가지 이유로 사랑하지만 헤어질 때는 각각의 이유로 헤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서는 12가지 띠가 갖고 있는 특성, 다툼과 이별의 충극 궁합, 최악의 선택의 일지충 궁합 등.. 다양한 종류의 궁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어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소개되어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