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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EDGE

[도서] 엣지 EDGE

로라 후앙 저/이윤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 에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은 말했다.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존경하며 들어오던 아티스트들 같은 음악은 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나만의 모서리 Edge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믿음으로 수많은 비교들과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으로부터 나를 지켤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도서 엣지를 읽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 끗의 차이를 만드는 내 안의 힘인 엣지(Edge)가 무엇인지는 그는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도서에서 엣지를 Enrich, Delight, Guide, Effort 라는 머리글자를 연결해 만들어진 단어로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 진정한 기쁨을 찾고,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세를 가리킨다. 이미 완성된 모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삶이 바로 이 엣지가 있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세상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힘

<엣지>

 


꿈을 품는다는 것은 모두에게 권장할 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꿈을 갖는 것은 어린아이에게만 허용되는 듯 사회는 말한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너는 될 수 없다. 혹은 불가능한 꿈이다.라고 말하며 빨리 현실을 깨닫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자신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듯이 이야기하기도 한다. 삶은 이런 편견과 오해로부터 끊임없이 자신을 지켜나가는 과정인듯하다. 저자는 몇 년 전 한 고등학교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을 각 분야의 경험자와 연결해 주는 멘토 일을 한 적이 있었다. 학기가 시작되는 빈 카드 한 장을 나눠주며 그곳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이루고 싶은 일을 쓰고 무기명으로 카드를 하나씩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 학생들은 갖고 싶은 신발을 써 놓거나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는 소망을 적기도 하고 한 학생은 짐바브웨의 철자를 친구들에게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적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학생은 자신이 입학하고 싶은 대학교의 이름을 써놓기도 했다. 근데, 그 카드를 읽은 선생님은 웃으며 작게 "꿈이 크구나"라고 말했다.

 

 


선생님의 마음에는 해당 학생이 지망하는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오해와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선생님이기에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성적을 알고 있어 지금 당장은 들어갈 수 없는 성적의 대학교이기를 알기에 말한 것이겠지만, 사람의 말은 입을 떠나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그 말이 얼마나 짧은 시간에 했든지 생각을 하지 않고 한 말인지 상관없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온 말이 바로 "목표를 너무 무모하게 세우지는 말자."였다. 얼굴이 빨개진 해당 학생은 자신이 고민하며 적어낸 꿈 카드의 설렘이 순식간에 '무모한 목표'로 변질된 것이다. 저자는 수업이 끝난 후 그 학생에게 다가가 그 학교는 좋은 학교로 목표를 잘 세웠으며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 학생의 앞날은 어떻게 되었을까? 안타깝게도 학생은 성적 향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임신을 하고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교를 그만두던 날


학교를 떠나던 날. 해당 학생은 저자에게 자신이 꿈 카드에 쓴 소망을 후회했다. "노력은 그런 식으로 통하는 게 아니에요."라며 말이다. 저자는 노력과 수고에 의심을 품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어려운 상황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마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좋지 않은 패를 가지고 게임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의 말처럼 나쁜 패를 쥐고도 역풍을 순풍으로 바꿔나가며 게임에 임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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