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끔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다르다고 타인을 무시하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타인을 무례하게 대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을 때 많이 공감하며 읽었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사이다 같은 청량감,,,
우리는 무엇을 위해 생을 살아가며 노동을 하는 걸까.
우리의 노동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뀌지 않을까, 아무것도?
무기력함을 동반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무언가
자극제가 필요했다. 내 삶을 일으켜줄 무언가.
그 무언가를 이 책에서 만난 듯하다.
내가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주는 거 같아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두려웠다. 미래를 위해
노동을 견디고 있음에도 그 미래에 벌어질 일들이 두려워
도망가고 싶었다.
과연 나는 미래에 과거의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재밌게 읽은 소설.
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