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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도서]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이나다 도요시 저/황미숙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소위 MZ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컨텐츠를 2배, 3배로 본다고 한다.
나도 MZ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그들의 논리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럴거면 왜 보지? 하던 찰나에 만나게된 책이다.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누군가의 글이었는데 '2배속으로 영화 보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책' 이라는 문구에 솔깃했다. 그리곤 북클러버 책으로 만났을 땐 그 어떤 책보다 반가운 책이었던 것 같다.

가장 신기했던 건 국내 작가가 아니라는 점.
가까운 나라라서 그런지 일본과 우리나라는 참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을 수 있었다.
' 대화에 끼기 위해 인기 있는 컨텐츠를 본다'
정말 공감가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나의 어린 시절때 까지만해도 TV 드라마나 예능이 친구들의 관심사고 대화의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TV를 보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넷플릭스의 컨텐츠가 대화의 주제가 되는 일이 너무 빈번해졌다. 나에게 '오징어 게임'이 그러했다. 별로 내키지 않는 시리즈라 안보고 있었는데 회사 동료들의 대화에 끼지를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니 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시리즈는 재밌었지만 그건 내 의지대로 본 컨텐츠는 아니었다. 이런 사례가 늘면서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모든 컨텐츠에 쏟을 수는 없고 대화에는 껴야하니 훑는 듯 보는 사람들이 늘었나 보다.
책을 읽고 이런 사람들이 이해가고 심지어 많이 공감됐지만 아직 나에겐 보수적인 영역이고 가고싶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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