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내 책장을 쳐다보다 책을 툭툭 꺼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내가 계속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해보니 이미 읽은 책 중에서 굳이 소장하고 있지 않아도 될 책들이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정리를 하기는 몸이 지친 상태여서 일단 한 열 권정도만 추렸다.
그 중 <문제아>와 <모나리자와 거짓말쟁이(맞지?)>는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주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나 <창가의 토토>같은 책들은 중학생들이 읽으라고 기증할 생각이다.
올 여름 책을 읽으며 정리도 한다면 내 책장에 여유 공간이 생길까?
답은 아마 "아니다"일 것이다.
단 일부 물갈이는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