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엄마'를 소재로 하는 책을 찾다가 아동용 도서도 찾아서 구입했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을 포함해서 한 5권 정도였나?
그 중 아직 안 읽고 남아 있던 책이다.
이 책은 총 12편의 짧은 동화책이 함께 수록된 책이다.
제목을 보면 집안일에 치진 엄마가 집안일을 중단한 후 벌어지는 일들이 주된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되는데, 역시나 [엄마는 파업중]이라는 작품의 줄거리는 딱 그것이었다.
그 외의 작품들은 주로 장애우들이 등장했다.
주인공이 장애우이기도 했고 또는 장애우 옆에서 장애우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느끼는 아이가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어른들도 장애인이 옆에 있으면 무심코 거리를 두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오죽할까?
아무 생각없이 잔인한 행동들을 무심코하던 아이들이 장애우들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꽤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은 초등학생 조카에게 선물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