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년 전부터인가 내가 읽는 책이 주로 청소년 대상의 작품들로 변하기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아직 정착되지 않는 청소년 문학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 찾아 읽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하고, 심각한 내용의 작품을 읽고 싶지 않았던 당시의 심리 상태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그러다가 점점 우리나라에 출판되는 청소년 문학의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더 청소년 문학 쪽으로 손이 가기 시작했다고 할까?
아니면 시간때우기를 위해 가벼운 로맨스 소설을 읽기도 하고 먈이다.
이제는 청소년 문학을 읽는 것이 아예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오히려 청소년 문학이 아닌 작품을 읽는 것이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