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이상하게 비와 인연이 있다.
꼭 내가 운전하고 어딜 이동하거나 내릴 때 비가 내린다.
오늘도 아침에 병원 예약이 있어서 꼭 이동해야 하는 시간대에 맞춰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주차장은 비에 일부 잠겨서 신발과 바지 끝단이 다 젖게 되고.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긴 하는데 이따가 이동할 때 또 쏟아 붓는 것은 아닐런지.
그것도 업무상 약속이라 꼭 움직여야 하는 일인데.
에효, 업무 끝나면 이따 장례식장 가야는데 그 때도 설마?
비 때문에 신발도 샌달이라 예의에 어긋날까 걱정 중인데 비까지 맞으면 스스로가 처량해질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