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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
이것이 바로 로알드 달의 작품에 붙은 수식어이다.
이 책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역시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밌다.
이 책은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바로 몇 해 전 팀 버튼 감독의 동명제목 영화가 제법 인기를 끌었었고, 그 후에도 케이블 방송에서 팀 버튼 감독의 작품과 그 전에 만들어진 영화를 자주 상여했기 때문에 아마 이 제목과 내용은 익숙할 것이다. 
그리고 책을 안 읽고 영화만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초콜릿 가게의 주인 윙카는 아주 독특하고 정신병자에 가까운 정신 세계를 가진 인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원작의 세계에 팀 버튼 특유의 약간은 괴기스러운 작품 세계가 결합해서 탄생된 결과물일 뿐이고, 본래 원작에서 윙카는 정신없고, 유쾌하며, 아무 생각이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혜안을 지닌 인물에 가깝다. 
그 윙카가 선택한 초콜릿 공장의 후계자 찰리와 그 가족들이 윙카의 초콜릿 공장으로 유리엘리베이터를 타고 떠나는 것이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마지막이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 유리엘리베이터를 타고 초콜릿공장으로 이동하려던 일행이 작은 사고로 지구 궤도에 진입하고 우주에서 미국의 우주 호텔 근무자들을 태운 캡슐과 마주치는 것으로 작품이 시작된다. 
우주 호텔의 시작을 전세계에 중계하던 미국 백악관에서는 이 미확인 물체에 탄 인물들을 외계인으로 오인하게 되고, 실제 외계인들의 등장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하지만 심각한 고민보다는 풍자에 능숙한 로알드 달답게 상황을 곧 정리되고 초콜릿 공장에서 또 다른 문제를 겪게 된다. 
앞서 말했듯 로알드 달은 풍자에 능숙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잘못된 가정 교육을 풍자하고 있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백안관의 모습을 통해 정치인들을 풍자한다. 
아동용 동화에서 자국의 정치인과 타국의 정치인들을 희화화시켜 풍자하는 것을 보면 역시 로알드 달은 뻔뻔할 정도로 유쾌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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