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 지지의 집안의 대대로 마법사 집안이다.
아니, 마녀 집안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은 수 있다.
이 집안의 혈통에서는 여자들에게만 마법 능력이 유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 지지의 남동생 알라릭에게 마법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
이제 7살을 앞두고 있는 알라릭은 백 몇년만에 등장한 남자 마법사다.
더구나 소질도 충줄하다.
지지는 바로 이 남동생의 능력을 없애고 싶다.
지지의 이런 마음은 단순히 남동생에 대한 질투 때문이 아니다.
남동생은 온갖 장난으로 지지를 괴롭게 하고 있는데 거기에 마법 능력까지 생기면 더 많은, 그리고 더 지독한 장난을 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알라릭의 마법은 없어져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지가 알라릭의 마법을 없애기 위한 여러 시도가 그려진다.
지지의 작전들은 기발하고 유쾌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계속 실패한다.
지지의 작전이 왜 실패하는걸까?
그다지 도덕적이지도 않고 얌전하지도 않은 두 남매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보일 것 같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