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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불시착

[도서] 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재능의불시착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시리즈를 쓴 #박소연작가 의 #직장하이퍼리얼리즘 소설집.
그 중에서도 '막내가 사라졌다'라는 단편 한 편이 수록된 #가제본 을 읽었다.

유난히 평범한 어느날, 지각인가 싶던 막내 시준이 부서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퇴사를 통보한다.

'저는 오늘부로 퇴사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대리인이 참석해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책상은 업무파일이 담겼을 USB 파일 하나만 남아 있을 뿐이고 휴대폰 번호도 변경했고 이사까지 한 상태다.
처음에는 막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걱정하던 부서원들은 단순한 무단퇴사가 아니라는 걸 깨닫자 누구할 것 없이 점점 초조해진다. 대수롭지 않게 했던 말이나 행동이라도 문제를 삼으려고 들면 얼마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장면이나 사람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을 소설이다.

평소 시니컬하고 직설적이라는 옆부서 강과장의 뼈 때리는 말이 인상적이다.

"내일까지 두려움에 떨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그러게 회사 다닐 때나 상사고 선배지, 그만두면 아무 관계도 아닐 사람들끼리 진즉 기본 매너는 지키고 살면 좀 좋아요? 지금 여기에 다니고 있으니까 껌뻑 죽는 척 해주는 거지, 나가면 알게 뭐예요? 말도 제대로 안 섞어줄 동네 아저씨고 모르는 아줌마지."

나머지 소설도 너무 궁금하다. 정식출간본을 구입해야겠다.

@rhkorea_books #박소연 #재능의불시착 #막내가사라졌다 #가제본서평단 #직장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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