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노력의 배신

  저자인 김영훈 교수는 연세대에서 '노력의 배신'이라는 강의를 하며 학생들이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노력으로 돌리는 것을 보고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자신과 타인을 가혹하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노력을 중시하는 사회를 '노력 신봉 공화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고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노력도 재능, 주어진환경, 기회를 갖은 사람들이 노력을 할 때 빛을 바라고 3박자를 갖추지 못한...

2023.08.0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풍수전쟁

    처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도서로 만나봤던 김진명 작가님의 신간도서가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다. 실제 역사적 사건들을 픽션에 녹여서 흡입력 있게 글을 쓰시니 신작이 나올 때마다 기대가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풍수전쟁>이다. 일제강점기 시대 친일파와 한국의 혈터에 쇠말뚝을 박고 지령을 내리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리고 현재,   나이파 이한필베.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지도다.     ...

2023.06.09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함께 걷는 소설

  <끌어안는 소설>이 가족을 테마로 다룬 책이라면 <함께 걷는 소설>은 우정을 테마로 7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나이가 비슷한 또래와의 우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종차별적인 환경 속에서의 연대, 그리움, 일하는 사람들과의 동료애 등 좁게만 생각했던 관계를 확장하여 보여준다.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6p   우정이라는 이름을 통해...

2023.05.26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리뷰 끌어안는 소설

    7편의 가족을 테마로 한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끌어안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대가족이 모여 살던 시대에서 점점 핵가족화되고 1, 2인 가구가 늘어나는 요즘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의미는 점차 변해가는 것 같다. 변화해가는 와중에도 가족들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때론 외로움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우리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화해와 용서, 돌봄과 치유의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공통의 키워드로 '끌어안음'을 떠오렸습니다. 6p   ...

2023.05.2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썬데이 파더스 클럽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처음 강혁진작가가 친구들과 친구들의 지인 등 5명 아빠가 한 주씩 돌아가며 육아일기를 쓰고 매주 일요일 저녁 9시에 글을 발행하고 있다고 한다. 모임의 이름은 글을 보는 모든 이들이 자기도 클럽의 멤버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엄마들이 전적으로 아이들 육아를 담당하고 있지만 요즘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육아휴직이라는 제도가 생기고 회사에서 눈치를 주는 곳도 있지...

2023.05.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가 생각나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 일어나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는 그런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쿠아리움에 감금된 지 1,299일째를 맞는 거대 태평양 문어 '마셀러스 맥스퀴들스'.  자기애 넘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셀러스는 가끔 사람들이 퇴근한 밤에 살고 있는 수조에서 탈출해 아쿠아리움에 사는 수중생물들을 잡아먹고 다시 돌아오곤 한다.     아쿠아리움에서 청...

2023.04.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꼬리와 파도

  지켜줄게.  혼자서는 못하지만  우리가 되어 너를 지켜줄게 - 책뒤표지 중   <꼬리와 파도>의 모든 내용은 저 문장 하나에 모두 함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 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피해자이지만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2차 가해를 당하고 지켜줘야 할 어른들조차 귀찮아하고 피해자가 여지를 줘서 그렇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방향을 몰고 간다.     선주-미주, 무경-지선, 예찬-종률, 현정-미란, 서연-동수의 5개 ...

2023.04.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데일리 크리에이티브

    책표지에 적혀있던 아마존 독자의 "첫 페이지부터 나는 저자에게 꿰뚫렸다."라는 문장을 보고 책이 궁금해졌다. 저자가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읽고 답을 제시해 줄지 기대됐다.     '데일리'라는 제목처럼 하루 한 페이지씩 1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0분만 투자하면 한 페이지 읽는 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 부담 없는 분량이니 독서 습관을 기르기도 좋고 날짜에 상관없이 읽기 시작한 날부터 펼쳐 읽거나 마음에 드는 소재를 찾아 읽어도 좋다.   &n...

2023.01.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마법의 투자 시나리오

  첫 장에 자기의 포트폴리오 비율을 적는 페이지가 있다. 서슴없이 적는 분들도 있겠지만 난 적을 게 없다. 내 집 마련 전이라면 예금 100%라도 적을 수 있었겠지만, 장만 후에는 예금조차 없는 無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가 전무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고민해 보고 저자가 찾은 힌트나 답변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초보가 혼자 고민하고 시행...

2022.12.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라진 소녀들의 숲

  이 책을 쓴 작가는 고려 시대 이곡이라는 학자가 공녀 제도에 대해 쓴 편지에서 소재를 얻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공녀는 고려 시대와 조선시대에 원나라와 명나라로 공물로 바쳐졌던 여성들이다. 공물로 요구하는 인원수에 맞춰 강제로 끌려갔다. 끌려가지 않기 위해 조혼이 성행했고 숨기는 일도 많았다. 소설의 모티브가 공녀이다 보니 사라진 소녀들 역시 공녀로 징발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관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서울로 자리를 옮기며 환이는 아버...

2022.12.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머니파워

  <보도섀퍼의 돈>에 이은 <머니파워>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부자마녀의 돈무적에서 전략 독서로 <보도섀퍼의 돈>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기에 책이 반갑게 느껴졌다. 앞선 전작에서도 워낙 돈에 대해 뼈 때리는 소리를 들려줬기에 보도섀퍼의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읽을 수밖에 없다.   보도섀퍼가 <머니파워>를 쓰게 된 계기는 여성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여성의 경제적 독립과 부를 향해 걸어가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들을 ...

2022.11.17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달팽이 식당

  따듯하고 잔잔한 소설 <라이온의 간식>의 저자 오가와 이토가 처음 쓴 책이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제목에서 보이는 '달팽이'라는 단어처럼 느리고 천천하게 흘러가는 또 다른 이야기를 어떻게 우리에게 들려줄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3년 동안 사귀었던 인도인 남자친구가 함께 살던 집의 물건과 돈을 몽땅 들고 사라져버렸다. 린고는 집안으로 들어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찾아보지만 유품으로 남아있던 겨된장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린고는 집주인에게...

2022.11.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끝내, 당신은 뭐든 해낼 겁니다.

    일을 할 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주위의 칭찬이 쏟아지며 능력을 인정받지만 반대의 경우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거나 비난의 말이 쏟아지기도 한다. 책의 제목에서 결국은 당신도 해낼 수 있다고 따듯하게 격려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어떤 이야기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불어넣어 줄지 궁금했다.         저자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쇼핑몰 동업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잘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세상일이 쉬운 것이 아...

2022.11.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부자들의 인간관계

  부자들이 만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인연은 어떻게 이어가는지 항상 궁금했던 찰나 그런 의문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관계를 이어가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질질 끌려가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감정 소모는 번아웃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주변 인간관계를 철저히 관리한다.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복잡하고 시간을 끄는 것은 일을 성사시키는 것에 방해가 될 뿐이다...

2022.10.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