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에 자기의 포트폴리오 비율을 적는 페이지가 있다. 서슴없이 적는 분들도 있겠지만 난 적을 게 없다. 내 집 마련 전이라면 예금 100%라도 적을 수 있었겠지만, 장만 후에는 예금조차 없는 無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가 전무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고민해 보고 저자가 찾은 힌트나 답변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초보가 혼자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배울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공부를 해가며 투자의 방향성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택과 책임은 스스로 있음을 알아야겠다.
장기투자는 투자 기간이나 대상 지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장기투자는 떨어져도 언젠가 반등하기 때문에 잊어버리고 나중에 열어보니 플러스가 되어있다는 얘기만 믿고 있었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 장기투자를 하되 적절히 분산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누군가 여기가 좋다고 따라들어갈 것이 아니라 자기의 소신껏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시장이 언제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미리 자산을 배분해 놓고 대응하는 것이 자산 배분 투자 전략이다.
따라서 자산 배분 투자자에게 최고의 투자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260p
투자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가장 궁금한 건 역시 투자를 어떻게 했고 수익률이 얼마냐는 질문이 아닐까?
책의 중간중간 투자 추천 포트폴리오 표가 등장한다. 전문가가 알려준 방법이니까 그대로 따라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공부 없이 무작정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는 분들이 있다면 투자에 대한 손해는 본인이 책임져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기 바란다.
부동산도 주식도 투자도 거의 문외한 수준이라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조금 버거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은 점은 잘 한 것 같다.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모르는 부분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것은 묻어놓고 장기투자를 하기보다는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점, 흐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점 2가지는 얻어 간다.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고 막히는 부분에 해법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고 저와 같은 초보자분들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책을 한번 훑어보시고 감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
** 투자는 아직 잘 모르는 초보의 생각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