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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너무 좋아하거나 너무 싫어하는 마음의 고삐를 잡기가 도저히 힘들다면, 한가지 사실만은 기억해ㆍ.그도 나처럼 그저 그런 한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1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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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을 사랑했던 걸까, 아니면 그들을 사랑하는 내모습을 사랑했던 걸까, 아니면 그들을 사랑하는 내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1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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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을 완벽히 알 수 없다. 나자신의 마음조차 헤어리지 못하는데 몇 마디 말, 몇 가지 표정과 행동으로 타인의 마음을 모두 알아차릴수있다는것은 환사미닺.우리는 그를 안다고 생각할 뿐 그누구도 알지 못한다 .132p
삶은 희극도 비극도 아니다. 삶은 그저 삶이다. 1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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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본 이는 안다. 역설적으로 고통을 그대로 두고 오늘의삶에 몰두할 때 고통이 가장 덜하다는 것을 가장힘들고 슬플 때는, 가만히 앉아 그 고통에 대해 계속 떠올리고 되새길때다. 그래서 우리는 아픔을 그냥 두어야 한다. 무기력하게 당하거나 포기하는 것과는 다르다 기다리는 것이다. 1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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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기쁨과 슬픔에 상관없이 삶은 이어진다. 오늘 하루는 오늘로 끝나지 않고 내일의 씨앗이 된다. 잠깐의 쾌락이 영원의 지속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오히려 순간의 위안이 더 긴 고통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2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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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옆에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아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 같다. 그저 흔하고 뻔한 위로가 아닌 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방향을 제시해 놓았다.
책 속 말처럼 편견으로 보는 시선이 따가워 혹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보일까 , '신경 정신과'를 망설인다 .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 보면 마음의 병이 더 깊은 수렁 속에 빠질 수 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안, 초조함은 흔하다. 그리고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 일수록 더 상처받고 더 아플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내가 아플때 가는 병원처럼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말고 꼭 상담받기를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