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을 걸었을 때 만나지 못했던 노을공원이 궁금(?)해서 다시 찾아갔다.^^
그런데 막상 노을공원만 보려니 아쉽기도 하고,메타세콰이어길이 너무 좋아서 메타세콰이어길을 다시 걷고 노을공원으로 향했다.노을을 보기까지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던 거다. 그러나 노을공원은 하늘공원과 다르게 올라가는 길에 계단이 아닌 경사가 약간 느껴지는 도로길(물론 차량은 통제 되어 있는 맹꽁이 열차만 다니는 길이였지만..)이였다.그것도 한참(아마도 기분상 더 그렇게 느껴졌을 게다)을 걸어서..^^
발걸음을 서둘러 노을공원에 막 들어서니 해는 이미 뉘엿뉘엿..그런 가운데도 당당히 서 있는 조각 작품을 지나칠수는 없어서 잠깐 쉬어 주고...
노을의 끝자락을 먼발치에서 겨우 볼 수 있었다.거리가 강쪽 까지 열심히 뛰어(?)보았으나 역부족..그러나 어째서 노을공원이라 불리워지는 알겠더라는...겨우겨우 노을과 인사를 하고 강쪽으로 향했더니 공원 옆 쪽으로는 캠핑장이 있었으며,공원 곳곳에는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내 발길을 사로 잡았던 작품은 김영원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 라는 작품. 공원 전체를 둘러보지도 못했고,일몰은 더더욱 온전하게 감상하지는 못했으나 토욜일마다 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정보를 챙겨 올 수 있었다.
메타세콰이어와 노을공원 전체를 돌지 않았음에도 6.4km정도를 걸었다.이제는 가벼운 산책정도를 한 느낌의 거리이지만 지도에서 보여지듯,노월공원으로 가는 길은 제법 가파픔이 느껴졌다는 ..덕분에 치즈듬뿍 들어간 감자스프를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