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내성적인 사람이다.
사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게임과 글쓰기처럼 혼자 하는 활동이 좋다.
친한 친구가 여전히 몇 명밖에 없고,
새로운 친구를 거의 사귀지 않는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나는 사교적인 모임이나 행사에 가기 전,
심지어 오래된 친구들을
만날 때조차 대체로 마음이 불안하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어렴풋이 가책을
느끼지만,
내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마음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p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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