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허무하다.
언젠가 죽을지도 모르는 삶, 혹은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는 삶.
그럼에도 역시나 죽음으로 끝을 맺어야만 하는 허무한 삶!
하지만 그렇기에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코엔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허무에 관한 영화다.
인생이란 얻어걸린 로또의 운명처럼, 혹은 무미건조한 공기의 느낌처럼.
특별한 듯 하면서도 평범한, 보편적인, 단순한, 조용한..
그러나 그 평화로움을 깨트리는 '狂'적인 놀라움은 어쩔 수 없다.
마치 전쟁, 테러의 위협에 노출된 삶이 훨씬 흥미진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