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양한 상황에서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악이 진정 어떻게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지에 대해 저자처럼 깊은 고민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음악은 허용된 마약이라는 얘기도 있다지만, 음악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음악이 얼마나 우리에게 쓸모가 있는 지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
저자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음악을 멀리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독일 사람이라 몇몇 익숙하지 않은 음악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식과 팝이라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