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에 예스 24를 둘러보다가 비지북 시리즈가 할인을 시작해서 아들에겐 어벤저스, 딸에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비 비지북을 주문했다.
받아보자마자 입이 귀에 걸리는 딸...
비싼 장난감보다 바비 비지북 한 권이 딸에게 몇 배의 만족을 안겨주는 것 같다.
오빠와 다르게 조심조심 플레이 매트를 펼쳐서 피규어들에게 각자의 역할도 정해주고 행여나
어딘가 떨어져나갈새라 살살 놀아준다.
딸은 다 놀고 나면 제 방에 가지고 가서 눈에 안보이는 곳에 꼭꼭 숨겨두고 특히나 좋아하는 바비는
딸만의 보물상자 안에 따로 보관한다. 저래 좋을까?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여자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오히려 큰 인형이나 장난감보다 가끔은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놀잇감에 더 정이 가고 손이 갈때가 있다.
공주님 있는 집에는 바비 비지북 강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