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속 여자의 그림자, 그 그림자가 만든 선명한 손하트. 책을 완독한 지금, 손하트의 따뜻함이 내게도 충분히 와닿았다.
폭행, 낙태, 이혼, 두 번의 암, 수많은 이직. 그리고, 46살의 직장인 미혼모. 이 사람이 장혜진 작가님이다. 얼핏 보기만 해도 ‘참, 박복한 인생이구나..’ 싶어 마음이 아려오는데 작가님은 이 어둠 속에서 사랑을 찾고, 삶과 화해하고 용서한다. 그러한 작가님의 인생이 이 책에 담겨있다.
책은 작가의 삶과 심적 변화를 단락지어 네 part로 나누어져 있다. ’하늘이’의 존재가 삶의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