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2008년 제2차 광우병파동이 한참일 때의 고민 가운데는 저의 생각이 편향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반대되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논리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곤 했습니다. 이런 경향을 인지적 편견이라고도 부르는데, 그런 경향은 1. 착각하는 자아, 2. 억측에 가까운 예측, 3. 어설픈 경험, 4. 허점투성이 논리, 5. 관성화된 습관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데이비드 맥레이니의 <착각의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