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던 요즘.
시기적절하게 적합한 책이 선정되었다. 그건 바로 이금희 아나운서의 '우리, 편하게 말해요' 였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우리 외할머니부터 엄마도 다 좋아하는 아나운서라 호감을 느꼈고 볼때도 편안한 느낌을 주며 말을 잘한다고 생각해서 부러워 하기도 하였다. 그런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말하기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스피치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기술거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스피치 기술을 가르치는 전략서라기 보다는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책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아나운서의 스피치 훈련법도 소개되기는 했지만 그것보다 진실된 이금희 아나운서의 노하우가 더 와닿아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라는 것이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말을 잘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이금희 아나운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도 잘 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이다.
그 외에도 원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 그리고 말잘한다는 아나운서도 혹독한 훈련과 노력들을 통해 단련되어 진다는 내용 등은 아무런 노력없이 방법만 안다고 말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나의 편협한 생각을 깨뜨려 주었다.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잘 듣고, 끊임 없이 노력해 나가야 겠다고 생각하며 이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