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부모들에게 문득'우리 아이가 이젠 애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 온다. 이런 때는 모하게도 기분이 우쭐해지기도 하다가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거기에는 또한 우리가 뿌린 씨앗,그러니까 모목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 걱정, 이를테면 사방에서 몰아치는 풍파로부터 더 이상 우리 아이를 보호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 아이와 세계 사이를 가로막고 설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ㄴ생의 위험 앞에서 우리 아이를 보호해 줄 수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 아이는 부모라는 동반자 없이,아무리 해도 피할 수 없는 도전들을 혼자 상대해야 할 것이다.
갈등도 있다.우리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십대 아이들은 우리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갈등은 실제로 존재한다.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안에도, 우리는 날마다 이런 갈등을 경험한다.
이는 우리에게 아주 멋진 시간이 될 수도 있다.붙잡고 싶은 순간에 아이들을 놓아주려면 아주 넓은 관용과 사랑이 필요하다.
오로지 부모들만이 그와 같은 고통스런 관용을 발휘할 수 있다.
하임G.기너트
서문이 가슴에 와닿는다.
오로지 부모들 만이 그와 같은 고통스런 관용을 발휘 할수 있다.
ㅠ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나이대의 나의 유년시절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그렇게 아프다.
어느새 십대가 된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아이가 신기하고 새롭다.
나의 십대는 너무 아팠다.
어른들이 미숙한 상태여서 내가 그들의 보호자로 살았기에
고통만이 있었기에 지금 이글을 쓰는 것도 아프다.
온몸이 아린다..몸은 모든걸 기억하기에 통증이 느껴진다.
아이가 잘 크기 위해서는
행복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에...
오늘도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 유년시절의 나를 진심으로 보듬고 사랑해줘야 겠다.그동안 내몸을 미워했고 싫어했던 나자신에게 미안하다.
아이덕분에 좋은 책을 만나고
나의 내면아이도 만날수 있어서 고통스럽지만 화해할수가 있어서 ..그 계기를 만들어준 나에게 온 아이에게 하염없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