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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도서]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김은주 글/워리 라인스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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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정말 싫은 사람의 연락처를 목록에서 지우지 않는 이유는
행여나 그 사람의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나쁜 기억이나 상처가 있다면 얽매일 필요 없다.
언제든 지울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은
누군가의 연락처처럼
다시 비슷한 상황을 현실에서 피할 수 있기 위해
나의 머리와 가슴이 저장해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잊어야 한다는 강박 없이
나에게 충분히 잊을 시간을 준다면
어느 날 문득 어떤 트리거로 인해 그 기억과 마쥔다 해도
더 이상 감정의 동요 없이
담담해질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잊고 싶지만 잊기 힘든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는,
나에게 잊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것.
잊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조바심 내지 말 것.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외장 하드처럼
어느 순간 흔적 없이 희미해질 것이다.


잊고 싶지만 잊기 힘든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는,
나에게 잊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것.



이글 이 오늘 아침에 와 닿았다
그리고 대체 이분 뭐지?
하는 생각이 지나쳤다.
지금 내가 힘들구나..
어제는 폭식을 했었다.
갑자기 법원에서 등기가 와서 내가 사용하지 않는
돈을 갚아라는 억울하고 억울하고 화가나는 일에
나는 아무런 내가 너무 무기력해지는 순간들이
떠올라서..ㅠㅠ 그 감정들이 너무 커서..감당키가 어려워서
연속으로 먹었다.ㅠㅠ그 스트레스로..
잠잘때 위가 오랫만에 아파왔었다.
아 정신차려야지..하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고군분투중에 이글을 읽고 아..
맞아...맞아...
내 잘못이 아닌데...더이상 휘둘리지 말아야지..
내 자신을 돌봐야지...
내 자신에게 시간을 주자...충분히 아물수 있는 시간을 주자..
ㅠㅠ 맞아 ...
내가 아픈게 맞았어..
난 내가 아픈줄도 몰랐고
내가 아프고 고통스러워하는게 당연한건줄 알았다.
ㅠㅠ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다..
사실은....그래서
나의 몸이 마음이 화가 난게 당연했던 것이였다.
누가 그랬다
위로를 받아봐야 내가 아픈걸 그 때서야 안다고...
ㅠㅠ
그래서..
이책이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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