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내 생활이 딱 이 책 제목이다. "빈둥대기와 꼼지락거리기". 아마 옛부터 빈둥대거나 꼼지락거리기의 대명사라면 우리네 아버지들?일 것이다. 리모콘 어딨냐, 물 떠와라, 신문 들고와라. 밥 먹자..등등 아마도 꼼지락 꼼지락 대면서 막강 권위적인 힘을 보여줬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남편들은 집안 일도 도와주고 육아에 힘쓰며 같이 시장에 장 보러도 다니는 등 세월 많이 좋아졌다. 오히려 각종 기계의 발달로 더 편해진 것은 주부들이 아닐까. 조금의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게 되었건만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