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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도서]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나카무라 하지메 저/원영 스님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불교와 아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은 불교를 기복신앙이나 우상숭배 정도로 치부한다.

불교에 대해 조금 관심이 있거나 우호적인 사람들은 불교를 어렵다고 생각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전자에 속해있었고,

그 후  후자편에 서있었다.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어떤 느낌이 왔다.

 봄날 여린 잎을 흔들고 가는 부드러운 바람처럼,

여름날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처럼,

누군가 곁에서 조곤조곤 명쾌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는 느낌.

아하 그랬구나!

원작자 나카무라 하지메가 방송에서 한 강의를 책으로 낸 것을

 BBS불교방송 '좋은아침 원영입니다'를  진행하는 스님이 번역하셨구나!!!!!

일본 방송 강의를 당연히 들어본 바가 없고 원영스님 방송도 아직 들어보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 난 이유가 .

그래서 그 이야기를 쉬엄쉬엄 들었다. 마음에 새기면서.....

 

최초의 불교는 석가모니부처님 시대의 불교에 관해 주로 이야기한다.

2500년 전 말과 생각이 오늘 날 그대로 대입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설령 화폐로 비를 뿌린다 해도 욕망이 만족하는 일은 없다."(담마빠다,186)

그렇다고 두손 놓고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계를 지키는 현명한 사람은 산마루에서 타오르는 불처럼 빛난다. 벌이 꿀을 모드듯이 일한다면 그의 재산은 절로 모일 것이다.  ...,"

 

"동료와 같이 있으면

쉬는 데도, 서는 데도, 가는 데도, 유행하는 데도,

항상 그에게 불려 다닌다.

남이 바라지 않는 홀로 사는 자유를 위해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쌍윳따니까야,40f)

"좋은 벗들과 사귀어라."(쌍윳따니까야,388)

이 두가지 가르침은 모순처럼 보이지만,고독을 자각한 사람사이에서의 협동과 공감은 필요하다.

 

 

혹자는 불교를 철학이라고, 심리학이라고, 논리학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은 왕초보 나는 '불교는 청정한 삶의 지침'이라고 어줍잖게 생각해본다.

그래서 감히 권해본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청정한 삶을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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