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어서도 우리때는 안그랬는데..하며 대부분이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애키우기 힘들때 '엄마는 우릴 어떻게 키웠어?'하고 물어 보게 되는데 '너희들이 컸지, 먹고살기 바빠서 ...'하신다. 매스컴에서도 주위에서도 옛날처럼 키우면 안된다. 창의적인 아이로 키워라....기타등등의 말로 이야기 하지만, 실질적인 예시는 들어주지 않아 답답한 경우가 많아 책을 많이 사 보게 되고, 책을 읽어도 이게 잘하는 것인가 하는 막연한 불안, 그리고 뭐든지 일관성과 부모는 전지전능한 신인 것처럼(감정도 없는 사람처럼) 그려져 있어,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이책은 그런 부모의 감정까지도 이해하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부모가 왜 바뀌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재 하고있는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를 예시로 들어놔서, '맞아,맞아'를 외치게 하는 책이다. 400쪽이 넘는 책이라 처음 읽을때는 언제 읽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다 보니, 앞과 뒤로 오가며 현재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데,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등을 그리고 우리아이의 감정은 '이럴때 이렇구나!'하고 느끼게 되고, 나도 그런적이 있었던 막연해서 떠오르지 않았던 기억들까지 떠오르면서, 우리아이를 이해하게 되는 책이다. 같은 말의 반복이지만, 대화의 실례가 많이 실어져 있어 현실에서 적용할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좋다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가장 섬뜩한 부분은....어린 나이에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서 세상을 경악시켰던 월리엄 헤이런즈가 또 한 명을 살해한 직후 욕실 거울에 휘갈겨 쓴 가슴 아픈 메시지도 생각이 난다. "제발, 더 죽이기 전에 날 잡아." - 부모 뜻대로 밀어붙이는 '방법1'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