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말모이

[영화] 말모이

개봉일 : 2019년 01월

엄유나

한국 / 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2018제작 / 20190109 개봉

출연 : 유해진,윤계상

내용 평점 4점



<말모이>영화는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꼭 봐야할 것 같아 보러가게 되었다.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사투리까지 우리말을 모아 우리말사전을 만들려는 이들과 극장에서 일하다가 짤려 아들 학비를 내야해서 경성역게서 소매치기를 하는 판수와 그의 친구들,그런데 그들이 훔친 가방이 우리말사전을 만들고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이 들어 있는 정환의 가방이었다는 것.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큰걸음"


까막눈이라는 글을 읽지 못하는 그가 소매치기 사건으로 인해 우리말사전을 만드는 일을 거들게 되고 정환과 판수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판수의 진심을 알게 된 정환은 그와 함께 말모이를 하며 우리말사전을 만들기 위한 밑바탕을 모아 가지만 그들을 점점 옭아매는 올가미.그 속에서 판수와 정환은 하나가 된것처럼 점점 손발이 척척 맞아 돌아가지만 올가미도 또한 점점 옥죄어 온다는 것.



판수로 분한 유해진은 자신의 옷을 입은 것처럼 능청맞게 아버지 역할로 그리고 조선어학회 동지로의 역할을 잘해낸다.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면서 말이다. 그런가하면 윤계상은 정환이라는 옷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그가 <범죄도시>에서 보여준 장첸의 여운이 남아서일까 낯설었던 그의 연기도 어느덧 정환이라는 인물로 녹아들며 장첸을 잊게 만들었다.



글도 모르는 까막눈에 시장잡배와 같았던 판수가 말모이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사람을 동원해주는 바탕을 마련해 주고 마지막엔 우리말사전의 원고가 든 가방을  지켜 준 인물로 분해 눈가를 촉촉하게 적혀 주었다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라는 말이 정말 뜻 깊고 좋은 말이라는 것을 느꼈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정환이라는 인물도 있지만 판수라는 사람들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요즘은 IT의 발달로 우리말인지 외계어인지 모를 언어가 너무 많다.세상이 변하니 언어도 변하는 것이라 보기는 하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가 삼일운동 백년이 되는 해라 그런가 더 뜻 깊게 다가오고 웃음코드가 강하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사에 대하여 우리말에 대하여 좀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말도 소중하지만 우리글도 소중하고 이 영화를 보면서 '책'의 소중함과 종이에 대한 그리움이랄까,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봤다. 늘 생각만 가지고 읽지 못했던 책들,올해는 좀더 가까이 느끼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