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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영화] 증인

개봉일 : 2019년 02월

이한

한국 / 휴먼,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2018제작 / 20190213 개봉

출연 : 정우성,김향기

내용 평점 4점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일요일 조조로 영화 <증인>을 보러 가기 위해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영화관으로 향해서인지 피곤함 속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정우성과 김향기의 증인,오래전 CF로 만났던 그들이 영화속에서는 어떤 시너지를 연출할까 했는데 피곤함 속에서도 영화를 재밌게 봤다는 것.작년 여름 정말 더운 시간에 영화를 찍었을 터인데 얼마나 더웠을까도 생각해 보며 보게 되었다.그리고 내가 뜨개에 열심이어서인지 영화마다 나오는 뜨개를 유심히 보고는 하는데 향기양의 생일파티를 하던 장면에서 쇼파며 쿠션등에 뜨개가 정말 이쁘게 나왔다.블랭킷이나 쿠션커버등이 영화를 좀더 따뜻하게 해준듯 하다.


이 영화는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연기도 기대가 되었지만 지우로 분한 향기양의 연기가 어떤지 궁금했다. 예고에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라는 말이 자꾸만 뇌리에 스쳐 나 또한 좋은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문구라 지금까지 난 좋은 사람으로 살아왔을까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좋은 사람으로 살고 있을까? 영화를 보다 보면 지우의 한마디 한마디가 자꾸만 가슴을 친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들에게 잠시 스마트폰도 내려 놓고 가던 길 멈추고 서서 현재를 바라 보라는 메세지처럼.


지우는 자폐아지만 일반학교에 정상인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지만 그녀는 친구들에게 따돌림,그녀를 친구로 받아들이기 않고 있다.그래도 지우는 열심히 연습해서 정상인으로 살아가려고 노력 하지만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사람들의 표정과 속마음을 일치 시키지 못하겠다는,어찌보면 그만큼 순수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파란별젤리만 먹는 지우니까.그런 지우가 어느 날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노인과 가사도우미가 살던 집에서 노인이 목졸라 숨지는 사건,이 사건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놓고 가사도우미가 살인자인지 아닌지를 놓고 목격자인 지우의 '증인'으로의 목격담이 있어야 하는데 민변이었던 순호가 지우를 만나게 되면서 사건은 자살에서 타살로 가는 내용이다.


영화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든다.법정영화로 했으면 순호와 함께 했던 검사의 이야기가 살벌하게 더 펼쳐졌으면 재밌게 법정영화가 되었을 것이고 살인사건을 미스터리 추리로 다루었다면 아마도 추리영화로 좀더 재밌게 다루어졌을 터인데 이 영화는 지우와 순호의 교감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본다. 증인석에 세우기 위해 그녀와 소통하기 위해 자폐아들이 좋아하는 퍼즐등을 소통의 매개체로 삼아 5시마다 그들은 소통을 시작하고 서서히 지우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리곤 밝혀지는 '그날의 진실'.순호는 자신이 변호사 옷을 벗게 된다고 해도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을 지우를 알게 되면서 느낀다.


감독이 정우성 배우에게 평범해 보이게 하는게 제일 어려웠다고 했는데 영화를 보니 그의 아우라가 40대인데도 빛이 났다. 그런가하면 정우성의 아버지 역할로 나온 '박근형',영화에서는 현재의 순호를 힘들게 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빚 때문에) 아버지가 있어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게 해주는 듯 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배우 박근형을 보며 정우성 배우도 저렇게 나이들어 가면 멋질 것이란 생각을.그들의 조합은 결코 우연이 아닌것처럼 보였다.


영화 증인은 순호라는 인물도 멋지지만 지우라는 인물에 눈높이를 맞추어 생각하고 본다면 더 좋은 영화로 볼 수 있다. 그가 일반학교에서 특수학교로 가게 되면서 그곳은 어떤지 몯는 순호의 말에 대답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색안경을 끼고 그들을 보고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좀 다르다고 줄을 긋고 다른 시선으로 보기 보다는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마침 영화를 보는 타임에 휠체어를 이용한 분이 있었는데 아무도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고 지나쳐 갔다. 그게 우리의 현재의 모습인것 같다.누군가는 하겠지,누군가는...맑고 순수한 지우가 파란별젤리처럼 반짝반짝 빛나며 이 세상의 별이 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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