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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영화] 돈

개봉일 : 2019년 03월

박누리

한국 / 범죄 / 15세이상관람가

2017제작 / 20190320 개봉

출연 : 류준열,유지태,조우진

내용 평점 4점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3월 마지막 수요일,문화의 날이라 5~9시에 영화를 5,000원에 볼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영화를 본다.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영화가 <돈>이다.27일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은 먼저 보고 이 영화는 문화의 날에 보려고 아껴 두었다가 언니와 함께 퇴근후에 함께 만나 김밥 한 줄 씩 사서 영화 시작전에 먹고는 영화 돈을 보기 시작했는데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영화를 보기 전에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가면 재미가 없어 찾아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데 영화에 반가운 얼굴들이 나와서 '오후~~' 하며 기분 좋게 봤다.


일현은 그저 부자가 되고 싶었을 뿐이다.그렇게 하여 그가 취직한 곳은 여의도 증권회사,처음엔 천재적이라고 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는데 그는 실적도 없고 그저 평범한 인물이 아니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는 그런 인물이 되듯 그의 존재가 점점 흐려지고 있던 찰나에 중요한 제안을 받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유명한 인물인 '번호표' 그와 연관되어 불법적인 일을 하게 되는 일현,그는 단지 부자가 되고 싶었기에 소수점 밑에 영이 몇 개인가 세어 보며 자신의 통장에 쌓여 가는 돈 때문에 점점 검은 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계속해 나간다.


번호표를 만나고 꼴찌에서 일등으로 그의 수입은 수직상승하고 다들 그를 부러운듯이 보기도 하고 그와 동기인 우성은 그에게 충고도 한다. 하지만 그는 번호표의 달콤한 말들이,그가 받게 되는 수익금이 점점 커지고 그가 하는 일들로 인해 증권가가 술렁여도 개의치 않고 고객의 의뢰를 받아 들이는데 이런 일들이 우리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까.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일들이 영화보다 더 현실이 영화같은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영화를 더 재밌게 보았는지 모른다.


거기에 류준열 유지태 두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류준열은 <독전> <뺑반> 등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보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를 좀더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그런가 하면 유지태는 지난달에 본 <사바하>에서 그가 펼친 인물이 이 영화에서도 겹쳐 보인다는.하지만 그의 모습은 선함 뒤의 악의 모습이 더 강해 악인 연기가 더 강하게 부각되는 것 같아 좋다. 이 영화에서도 번호표라는 인물은 그저 '재밌어서' 증권가를 들었다놨다 하는 일들을 벌인다. 그는 돈에는 관심이 없다.몇 백억을 벌어도 잃어도 그는 무의미 한 듯 일을 벌인다. 그렇기에 영화에서 그의 이름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고 오직 '번호표'로 통한다. 늘 대기를 기다리는 번호표처럼 다음 일을 꾸미고 있을것만 같은 능글능글한 그의 연기,현실에서도 그보다 더한 인물도 있으리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의 돈이 있어야 만족을 할까? 일현도 처음 일을 제안 받고 받은 돈으로 만족을 하고 그만 두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욕심이란 것은 만족을 모른다.한강이 보이는 비싼 아파트를 구매하고 누구보다 수직상승을 해 여유로워졌다면 검은손의 유혹을 뿌리쳐도 되는데 그는 습관처럼 빠져 들다 욕심의 끝,죽음으로 자신의 욕심을 바꾸는 이들의 마지막을 보고는 생각을 달리 한다.자신이 지금까지 한 일들을 역으로 치고 들어가 번호표를 골탕 먹인다. 자신이 여의도 증권가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펼치고 자신의 목숨도 지키고 친구도 구해주고 그는 유유히~~.거기에 까메오로 다니엘 헤니가 나온다는.생각지도 못했는데 흐믓하게 보았다는.영화는 강약이 잘 표현되어 재밌게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요즘 '돈' 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며 정말 '돈'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를 즐겨야 할까? 노후준비를 위해 아껴 두어야 할까?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서 돈을 버는데 부자란 의미는 어디까지 일까. 돈이란 가지게 되면 일현처럼 소수점 밑의 영이란 숫자를 더 자꾸 세어보게 된다. 욕심의 끝이란 없는 것 같으니 현재를 즐기려 하다가도 돈이 없다면 그 현재도 보장 받지 못하는 것인데 하는 생각도 들고.정말 돈이란 놈은 늘 물음표인데 물음표를 길게 늘려 느낌표가 되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일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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