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스미스를 생각하면 늘 자유로운 영혼, 아름다운 아티스트가 떠오른다. 제일 좋아하는 책은 역시 <저스트 키즈>. 때로는 그냥 키즈로 남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드는데 할 것도 많고 책임질 것도 많은 어른이 되어버린 후로는 영 쉽지가 않다. 그래서 더더욱 키즈로 살아가는 어른들이 부럽고 멋지다.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우는 그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행위조차도 어른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보며 자기위로를 하고 위안을 받는 것이겠지만. 책도 예쁘고, 글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