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을 거야 > 서평 이벤트에 당첨 되었어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첫번째 글,그림 모두 그린 동화책이에요.
김지은 옮김, 책 읽는 곰 출판사 작품 이랍니다.
괜찮을 거야는 동화책이지만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지만 표지부트 어두운 포스를 풍기며
흔한 동화책이 아니구나 라는 인상을 줍니다. 차장너머로 보이는 불안한 아이의 표정
괜찮을 거야 하는 제목에서 아이가 괜찮지 않구나 애써 자신을 위로해 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딸 아이와 책을 펼쳤어요. 한 장 두장 넘겨도 그림만 나오고 글이 않나오네요.
"글 없는 책이야? " 라고 묻더군요. 아닐텐데... 소개 글에 작가가 글 그림 모두 썼다고 했는데...
3장 째가 되어서 글이 나와요. 그리고 그 글이 저는 가장 좋았어요.
나는 알아 이 도시에서 작은 몸으로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전 이렇게 들리 더라고요. "너를 이해해, 힘든 이세상에서 작은 능력으로 살아 남는다는 것이 어떤건지."
동화책의 묘미는 이런 점인거 같아요. 글이 함축적이라 자기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이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나 요즘 힘든 일 있나보다 이렇게 들리는 거 보니....
아이는 누군가에게 계속 말을 합니다. 어두운 골목으로 가지 마라, 개 세마리가 있는 곳으로 가지마라...
아이는 누구에게 말하는 것일까요? 궁금해 하면서 계속 책장을 넘깁니다. 아이가 포스터를 붙여요.
아이가 찾는 것은 고양이네요. 그리고 눈은 더 많이 옵니다. 마지막에 껴앉은 사람은 아이의 엄마인듯 해요.
아이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 제 아이도 힘들때 저에게 달려와 안길까요? 요즘 점점 자라면서 엄마 말을 않듣거든요
이 책은 캐나다 총독 문화상과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책이에요.
굉장히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요.
마지막 장면의 고양이 발자국과 빨간 꽃으로 희망이 보이네요.
읽을 때는 않그랬는데 서평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나중에 기분 좋은때 제게 어떤 느낌을 주는 지 다시 읽어 봐야 겠어요.
지금은 제게 위안을 주는 그림책이네요.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일 좋았던 그림은 눈이 오고 멀리서 차가 지나가는 뒷모습니 아듯하게 보이는 그림이에요
오른쪽에 가는 자전거가 할아버지가 떠오르네요. 저희 할아버지도 눈이 와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셨어요.
< 본 리뷰는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