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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택시

[eBook] 아무튼, 택시

금정연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아무튼 택시 리뷰 남기기

 

금정연 작가님의 아무튼 시리즈 택시편을 읽게 된건 표시의 귀여움도 한 몫 했지만 다양한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인상 깊은 구절>

- 나는 날짜 감각이 무디답니다. 그는 군인이었어요. 그는 쓰라림을 알고 있었어요. 불행을 알고 있었죠. 그가 갑자기 자기 언어의 충만한 힘을 깨닫지 못한 채 말하더군요. 나는 기억을 싫어해요. 그건 아름다운 문장이었어요. 세상을 달아나고 세상을 잊고자 하는.

 

 

- 좋아한다기 보다는 없으면 곤란한 것이다. 말해두자면 나는 택시 기사와 대화를 즐기는 타입이 아니다. 택시는 언제나 처럼 퇴근 시간의 정체로를 지나고 있었지만 반면 기사의 의식의 흐름은 무척 원활한 것 같았다.

 

 

- 차창 밖으로 오늘의 해가 저물고 있었고 나는 조금은 감상적이 되었던 것 같다. 구름다리 아래 어둑한 공간 좌절된 욕망 패배한 꿈들이 고여 있는 게 보였다. 인생... 미래... 약속과 희망... 같은 단어들이 빙글빙글 맴돌며 작게 반짝이다 사라지길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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