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크로스 사이언스

[도서]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과학을 일상에서 배우는 방법!

 

크로스 사이언스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소통하는 과학기술학자, 홍성욱 교수의 교양과학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으로 서가명강시리즈 두번째 책입니다. 과학이라는 분야를 알고는 싶으나 어렵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었는데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공각기동대등의 영화와 <프랑켄슈타인>, <멋진 신세계> ,<1984> 등 우리가 읽었던 현대의 고전들 속에 숨겨진 과학의 쟁점과 색다른 시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학을 학교에서 공부할 때처럼 복잡한 이론과 공식을 달달 외워서 배우는 것이 아닌 우리 삶과 문화, 작품 속에서 발견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높여주고 과학과 대중문화의 크로스 cross 교차가 된다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p.163 1984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결국 전체주의, 그 당시의 독일이나 소련 같은 국가에서 볼 수 있었던 전체주의적 정부의 위험성, 사고 통제의 위험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여기에서는 미디어를 믿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이 쓰인 1948년이라는 시점이 컴퓨터나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보통신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을 때 그것이 감시의 테크놀로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미래 전망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 통찰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 보이지 않는 빅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

 

p.242 영화 공각기동대의주인공 쿠사나기는 사람이 사람이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많은 것들이 필요하듯이, 사이보그인 자신도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는 얼굴과 목소리, 눈 뜰 때 응시하는 손, 어릴 때 기억, 미래에 대한 예감, 방대한 정보, 넓은 네트워크 등등. 그녀는 이런 것들 전부가 사이보그인 자신의 일부이면서 자신의 의식을 만들어낸다고 보았던 것이다. 즉 자신과 같은 사이보그도 인간만큼 복잡하게 자기 조직화 과정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혼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 것이다.

- 사이보그는 인간인가 기계인가

 

플랭클린은 하늘에 얇은 쇠줄로 된 연을 날려서 그 연줄을 통해 전기를 끌어 당겨서 일종의 축전지인 라이덴 병에 담습니다. 이 발견은 현대 피뢰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소설의 모티프가 된 첨단과학 우리가 과학과 대중문화의 결합 cross 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과학이 사실만을 다루지 않고, 인문학이 가치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과 과학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한번 다시 생각해 보는 책이었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