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1』에서는 마리우스와 술라의 동방여정이 두 축을 이룬다. 로마의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온 마리우스가 가족을 이끌고 그리스, 소아시아, 카파도키아, 폰토스 등을 둘러보는 대단한 동방여행을 한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내 율리아에게는 책으로만 보았던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꿈의 여정이고, 마리우스에게는 로마의 위협이 될 폰토스의 미트리다테스 왕을 파악하는 정찰 여행이다. 이는 장차 카파도키아에서 일어난 반정을 진압하러 출병하는 술라의 동방원정에 큰 도움이 된다. 마리우스가 현직에 있지 않았으면서 각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