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7월 말인데 생뚱맞게 무슨 2022년 가계부인지 의아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지금이라도 가계부를 사는 것이 맞는지에 관해 고민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러나 이 가계부가 단순히 가계부가 아니고, 절약하는 방법과 돈을 모으는 방법, 그리고 부동산 공부에 관한 정보들까지 담고 있었기 때문에, 부동산 책으로서도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어 늦었지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계부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어요. 별 다른 지출을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지출을 하지 않으면 저축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모든 돈이 없더라구요. 허허허... 내 돈 다 어디갔니?
?그래서 가계부를 쓰면서 절약도 하고 부동산 공부 방법도 익힐 겸 이 책을 보기로 결정했어요.
?이 책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
PART 1은 돈을 모으기 위한 기초체력을 기르는 장으로 나의 꿈(비전), 1년에 모을 돈, 이 책을 쓰는 방법, 경제 노트, 부자 노트 쓰는 법 등을 소개합니다.
PART 2에서는 저자만의 다양한 절약법들과 내 집 마련을 위해 공부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고,
PART 3은 2022년 가계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계부를 쓰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함께 제공되고 있는거죠.
책으로서의 내용은 PART 1, PART 2로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가계부를 왜 써야 하고 절약해야 하는지 마인드를 다잡을 수 있게 해 주는 부분들이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이 책은 절약과 내 집 마련이라는 목적을 매우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 큐알코드가 함께 제공되어 있습니다. 수입의 50% 저축을 가능케하는 가계부 쓰는 법, 비전보드 작성법, 경제&부동산 노트 쓰는 법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이 가계부를 보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의 가계부는 다른 가계부들과 조금 다른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바로 일주일을 일~토요일과 같은 요일 기준이 아닌 1일~7일이라는 일자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동이체 날을 1일, 7일, 17일, 21일, 28일 등으로 정해놓고 그 날에 용돈을 이체 시켜 과소비 없이 지출을 하기 위함이었어요.
이런 설명이 없다면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가계부일 수 있는데, 책에 자세히 적혀 있으니 지출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요즘 경제일기를 쓰면서 매일 경제뉴스를 읽는데 지금의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는 부동산 공부를 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에도 부동산 공부 시작해야지 생각을 했어도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았었는데요, 우선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절약부터 시작하고, 경제&부동산 노트를 쓰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이 책은 가계부를 쓰고 싶은 누구나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시라면 말이죠. 가계부를 써 본적이 없거나 잘 작성하지 못하시는 분들, 또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생겨(신혼부부나 아이 출산, 합가, 분가 등) 기존의 돈의 흐름과 다른 가계부 작성이 필요한 분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가계부를 써 본적이 없는 사람이어서 ㅋㅋ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