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보다는 이기적 유전자를 사는게 나을뻔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크리스챤이고 이 책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며 소위 개신교인이라 하면 독단적이며 맹신적이고 광신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사회적 분위기 가운데 나름대로는 기독교인으로서 좀 소통의 이해폭을 넓히고자 하는 마음 등에서 호기심도 있고 해서 검색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와 만들어진 신 두 책에서 망설이다가 이기적 유전자의 발번역 드립때문에 고민하다 [만들어진 신]을 선택했고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재미가 없었어요. 제가 교인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차라리 [이기적 유전자]를 살걸 그랬습니다. 무슨 내용인진 몰라도 이것보단 좀더 논리적이고 흥미로울것 같아요.. 단순히 그의 의견에 반대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뭐랄까요? 그냥 디씨에 흔한 논리왕 악플러 스러운 글들의 재구성이랄까? 근데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까 뭐.. 다른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도! 하지만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차라리 그쪽을 추천하고 싶어요. 그 내용도 모르긴 하나 이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서관에 간다면 이기적인 유전자를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