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아이들 입에서 웃음이 비실비실 나오려면
여전히 똥이나 방귀 같은 이야기가 직방인 것 같다.
게다가 이 책은 스토리킹 수상작이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기대가 한껏 커졌다.
탐정이 꿈인 구인내는 성적도 안 좋고 선생님의 구박을 받는 처지지만
시크하면서도 자신만만한 성격이 매력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 넷이 '방귀'라는 매개체로 엮이는 것도 재미있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무척 흥미로웠다.
읽다 보면 웃음이 쿡쿡 나올 정도로 즐거워진다.
이 아이들의 유쾌한 우정이 오래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