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나도 인생을 정말 숙제하듯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마치 매일 매일 todo list를 적고, 하나 하나 지워가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아프다거나, 쉰다는 것은 거의 나의 상식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쉬어도 되더라 ㅎ
내가 쉰다고 하면 다 못쉬게 하고, 나를 비난할 것 같았는데...
다들 그렇게 살고 있더라... ㅎ
그 일을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 오늘까지 꼭 해내야 할 것 같았는데,
더 잘 하는 사람도 있고, 꼭 내가 하지 않아도 일은 굴러가더라. ㅎ
스스로를 돌아보고 안아주는 사십대가 되고,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사십대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