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구요
캐릭터는 고스트라이터즈에 나오던 캐릭터들이랑 너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별로였구요
스토리는 무난했구요 일상물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소재들도 그냥저냥 평범했어요
ㄹㅇ무난의 결정체
그래도 이 작가님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수도 있어요
저야 다른작품도 보고 이걸 본터라 이미 스타일을 대강 알아서 재미가 반감된걸 수도 있어요
주인공이 인기없는 만화작가인데 좁아터진 옥탑방에 남자 서넛이 왔다갔다 합니다
남주인생도 참 기구하다고 느꼈습니다
월세값도 못 내는거 같던데 그냥 고향가지ㅉㅉ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후반부에 그래도 고생끝에
다들 낙ㅇㅣ오는 거 같아서 성장한 자식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들었네요ㅎㅎㅎㅎ
그래도 제가 이 소설을 재밌게본건 이시대 살아가는 슬픈 청춘들이야기가
글 속에 녹아있어서 그 점은 아주 높게 평가합니당
공감되는 부분도 좀 있었고... 구질구질한 현실이 소설속에 잘 드러났는데 등장인물들 성격이
그나마 낙천적이라 엄청 축축 쳐지지는 않았네요
개인차가 있지만 기승전결의 구조나 실험적인 시도는 후속작이 더 좋은듯
이건 진짜 무난해서 그냥 나쁜것도아니고 좋은것도 아니고 밍숭맹숭하네요
작가님 데뷔작이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