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현재 LA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문득 LA란 곳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LA의 남자가 뉴욕의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을 보게 되었다.
배경은 LA보다는 뉴욕이 더 많이 나오지만.
뉴욕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남자 주인공을 보고
여자주인공이 말한다.
"LA 사람들 귀여워."
이 대목에서는
언젠가 친구가 뉴요커에게 들은 에피소드가 떠오르기도 했다.
LA에서는 헐리우드에 갔다가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
구조되는 소동을 겪기도 하고
로맨틱 코미디가 그렇듯이
뻔한 갈등과 해결 과정을 거치며
친한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는
우리의 두 남녀 주인공.
근데 내용이 뻔한데도 재미있다.
저스틴 브레이크와 밀라 쿠니스의 케미스트리 때문인가.
제목인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
잠자리 친구 뭐 그런 뜻인듯.
물론 영화 결말에서는 두 남녀주인공이 그 단계를 넘어선다.
마지막 플래쉬몹씬이 인상 깊었다.